작두콩을 봤더니 며칠 사이 비가 계속 오더니 놀라게 자랐다.
그런데 뭔가 톱밥 같은 것이 묻어 있는 것 같아 가까이 가서 보니 벌레가 껍질 구멍을 내어 놓은 상태였다.
부려 부라 큰 것들만 따서 아스팔트 위에 놓으니 벌레들이 구멍 속에서 기어 나왔다.
수돗물로 씻으니 껍질 안에 있던 벌레들이 밖으로 나왔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았더니 며칠 새 비가 내리니 껍질이 연해져 벌레가 쉽게 구멍을 내서 안에 영양분들을 섭취하려는 것 같았다. 지난해보다는 두 모종에서 열매가 많이 열렸다. 키가 큰 환경을 마련해 주니 앞으로도 수확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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