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껌통을 활용하여 휴대용 예비 충전팩을 제작해 봤다. 늘 휴대폰 배터리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이전에 부풀어 올랐던 예비 배터리 팩을 분해해서 버리고 제어회로 기판부만 보관하고 있다가 재활용을 해봤다.
충전지는 사이즈가 18650(외경 18mm 길이가 65mm)으로 중국산이지만 KC인증까지 취득해 과충전 보호회로가 내장된 것을 6EA병렬로 납땜 연결했다.
전류가 2,700mAh로 중국산 치고도 아주 조금 신뢰가 간다. 겉 비닐에 인쇄만 속여 파는 것이 많은 현실이다. 2,700 mA×6EA=16,200mA로 16.2A의 매우 큰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용량이다. 배터리의 전압은 3.7 VDC이다. 전력(P)=전압(V) 3.7V×전류(I) 16.2A=59,94 Watts(60 Watts)
요즘 시판되는 LED Bulb램프가 광효율이 높아 3~5 Watts만 되어도 60 Watts의 백열전구에 상당한 밝기 출력이다. 12~20시간을 밝힐 수가 있으니 휴대용으로는 대단한 출력이다. 출력전압을 가변 할 수 있으면 좋은데 5 VDC로 고정되어 있어 외부적으로 승압기가 필요하다. 가변 전압과 정전류회로, 무선충전회로부, 표시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충전지도 결코 저가는 아니다. 개당 4천원 정도 한다. 6EA를 적용하니 24,000원이 된다.
군사용으로 사용하게 하려면 커넥터부도 방진방수가 기본이고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도록 휴대용 태양전지와 휴대용 발전기도 필요로 한다.
국내에서 개별 부품을 구입, 제작하면 비싸지만 제어기능을 갖고 있는 저렴한 중국산 모듈이 많으니 직구해 응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