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소녀 -둘다섯-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머리소~녀야~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건너 작은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감고 두손~모아 널 위해 기도 하리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 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건너
작은 집에 긴머리~ 소녀~야. 눈~감고 두손 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널 위~해~ 기도 하~리~라.
긴머리는 아니지만 단발머리에 갈색교복차림,아스팔트 길가에 늘어져 싱그러움을 자랑하는 수양버들은 바람에 하늘거리고 그 사이로 아련히 먼 발치에서 걸어오던 단발머리 그녀.
하교길에 늘 그녀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그녀와 마주치면 가슴만 두근 두근.....아무런 말도 못하고....하루 이틀... 삼일째 되던 날. 용기를 내어 말이라도 건네봐야지 하고 크게 마음먹었다.그러나 그녀는 아무리 기다려도 볼수가 없었다. 내일은 지나가겠지.
또 내일은 .....나의 사춘기는 또 그렇게 지나갔다.
아마도 그런 탓인지 나의 십팔번지 노래는 "긴머리소녀"이다.
그럼 난 소년?그래! 미래소년코난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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