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연못에 개구리울음소리 가득한 밤! 어릴 적 단백질 공급이 어려워 개구리 뒷다리를 구워 먹었던 생각이 난다.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잡아서 돌로 잔인하게 찍어 두 동강을 내고 상체는 버리고 하체만 껍질을 벗겨 냇가에 버들강아지 줄기 꺾어 그 위에 많은 개구리다리를 걸쳐 놓고 🔥 불 피워 동무들과 함께 구워 먹었던 기억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먹을 것이 별로 없던 시절....운이 좋아 🐸 개구리로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다. 개구리들의 한 맺힌 울음소리는 오늘밤에도 여전할 것이다.ㅠ 이 또한 지나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