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요란히 치더니 야간에 종래 설치된 경관등기구가 전혀 점등도 없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지자체에서 봐달라는 얘기를 듣고 직장동료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분전반을 열어 확인하니 누전차단기가 떨어져 있고 일몰일출 타이머가 죽은 상태였다. 조명용제어장치도 대부분 파괴되었다. LED경관등기구의 파괴도 많았다. 시커멓게 탄 흔적이 있는 등기구를 보고 낙뢰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판단, 주변을 살펴보니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 있고 나무에는 번개 맞은 상흔이 남아 있었다. 전선관도 타서 녹아 있고 누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