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월 일일에 집화분으로 있다 시름시름 하던 미스김라일락을 회사 텃밭에 심었더니 새싹이 가지에서 돋아나고 생기가 넘쳐 보인다. 화분속에 갇혀 자유를 잃다가 자연속에서 생활하니 고향으로 귀향한 마음일것이다. 거미의 쉼터가 되어 주기도 하니 공생의 삶이다. 시월의 마지막 첫날 밤을 함께 보낸 듯한 메뚜기 부부가 주변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생존의 보호색을 하며 부화사업(북한에서 연애를 말함)에 한참이다. 자유기고(Etc.)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