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모종을 심었는데 성장이 늦었다. 풀숲에 쌓여 이리저리 햇볕도 제대로 못 받는지라 낫으로 잡초를 조금 제거해 주었다. 십오 분 정도 예초를 했더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이다. 다행히 속내의를 입었더니 겉으로 드러난 것이 덜해 보였다. 잡초를 제거하니 영양실조 옥수수가 눈에 들어온다. 요소비료도 좀 뿌려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예초작업을 끝내고 오이가 얼마만큼 컸나 보았더니 어제 보다 더욱 커져 있다. 텃밭주인에게 오이가 큰 것이 있거든 언제든 따서 가져가라고 얘기했다.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