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쌈채소를 먹으려 씨앗을 발아시켰는데 너무 많이 발아되어 흙이 담긴 커다란 화분용기에 옮기고 물을 가끔씩 주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베란다에서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났다. 더덕도 제철이 아닌데 순이 올라 잘 자라고 있다.
무럭무럭 자라서 꽃도 피고 열매도 맺으면 좋으련만...
앞으로 꽃샘추위도 오고 할 텐데...
식물한테 너무 애정을 갖는다는 것도 삶의 고통이 아닌가 싶다.
화분에 생장이 한계가 있어 회사 텃밭으로 옮겨 심었다. 잠시나마 자유로운 삶이 되길 희망하며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대하며....,
옮겨 심고 주변흙에 물을 줬는데 두 시간 만에 저온으로 냉해를 입은 것 같다.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듯하다. 오랜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추위에 동사할까 봐 깻대로 덮어 찬바람이라도 조금 피하도록 해줬다.
반드시 살아남아서 입춘을 맞이해야 한다.
입춘이 지나고 봄비가 내렸다.
생명의 단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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