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로 가득한 공원의 정원에 설치했던 태양광 LED가로등과 LED투광등이 오동작하고 점등이 없다는 민원접수로 인해 현장을 야간에 방문했더니 5대가 오동작 상태였다.
다음날 주간에 하자보수 해주기로 약속하고 사다리 등을 준비해서 출장했다. 동행한 나이 어린 동료에게 고소작업에는 항상 기본은 준수를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생각 없이 출발하려 해 안전모와 안전대를 준비했냐 했더니 트럭에 안전모는 있다 하여 필수적인 안전대를 준비해 갔다.
경사진 곳에 설치된 LED등기구는 등주의 4미터 높이에 설치가 되어 있다. 사다리의 안전 거치대까지 내려 사다리 전복이 없도록 하고 올라가 작업을 실시했다. 착용한 안전대의 훅 걸고리를 등주의 암대에 걸었다. 등뚜껑을 열어 보니 무선모듈의 상태표시 LED가 적색이어야 하는데 녹색이었다. 그룹설정 상태표시가 변해 있어 요인은 야간에 낙뢰 등의 영향으로 잡음이 유입되어 택트 스위치를 누른 것과 같아져 설정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적색으로 택트 스위치를 설정하니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두대를 수리한 후에 세대째에 문제가 있었다. 무선모듈을 방수 하이박스 안에 다시 내장하고 덮개를 볼트를 조여 닫았는데 또 적색에서 녹색으로 LED상태표시가 되었다. 택트 스위치가 투명덮개에 눌려지는 현상이었다. 스위치 노브를 전지가위로 절반을 절단했다. 공간이 확보되어 눌러지는 현상은 사라지고 정상 설정해서 완료했다.
두대의 불량은 현장수리가 불가해 제어기를 회수해 공장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출장을 마무리했다.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사다리를 몇번 오르다 보니 소싯적 생각과는 다른 육체적인 피로도가 높았다. 또 사다리 위에서 두 손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었다.
공중에서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현장 작업자들의 애로가 절실히 느껴졌다.
다음부터 제어기는 등주의 하단 점검구에 내장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업자득이다.
공장으로 복귀하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매우 졸린다.

이 또한 지나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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