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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꽃상여
초등학교 오학년 여름 새벽 아버지 떨리는 손끝 붉은 피 한 방울 어머니 입술 위에 떨구며 제발 눈 좀 떠다오 부르셨네. 울며 달려 모셔 온 이웃 할머니 우리 집 새벽은 그날 멈추었네.
꽃상여야 천천히 가거라 우리 어머니 조금만 더 보게. 곱디고운 한복 입은 그 모습 금방이라도 돌아오실 것 같아. 물통골 산바람만 불어오고 기다리는 자식 가슴만 운다.
꽃상여 따라가자 형들은 말해도 어머니는 금방 오신다 했었네. 철없던 아이는 죽음도 몰라서 동네 아주머니한테 등을 맞고서야 눈물을 흘렸네. 봄꽃은 수없이 피고 또 졌는데 어머니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네.
꽃상여야 천천히 가거라 우리 어머니 조금만 더 보게. 산너머 저 구름 꽃길 따라서 웃으시며 내게 오실 것 같아. 한 많은 세월만 흘러가는데 그리움은 오늘도 머문다.
아버지도 어머니 곁으로 가시고 가족증명서 한 장만 남았네. 목이 메어 흘린 눈물 속에서 이제야 나는 깨달았네. 한 많은 이 세상 다 살고 나면 꽃길 되어 나를 마중 나오소. 어머니 품에 안겨 그날만은 어린아이처럼 마음껏 울어 보렵니다.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https://youtu.be/xHsvPwGnGD0?si=a_2jlRB0UPwsxnd9
어머니의 꽃상여(완곡) #꽃상여#이별#고향#불효#kpop#sad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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