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Etc.)

살고나 지고

arirangled 2010. 5. 12. 02:26

 

 

 

살고나 지고

 

어디메서 살고나 지려나

나의 끝없는 이상의 삶이여

 

구름 흘러 가듯 바람 불듯

그렇게 살다가 지려나

나의 젊은 청춘아!

 

무언가를 이루려 애태우며

또 속상해 하고 그러다

지쳐 지금 어디에서

방랑자 되어 살아가나

나의 인생아!

 

그저 꾸밈없이 살다가

가련만 아직 못다한

나의 삶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고 싶어

 

 

때론 기뻐 어쩔 줄 모르고

때론 슬퍼 눈물나게

혼자 소리없이 울어도 보고

그러다 지쳐 잠들어 버리고

 

나의 끝없는 방황은

언제나 동심으로 달려가고

있건만 현실은 나를 멀리

내동댕이 치고 만다

 

참아다오! 나의 현실아!

그저 잠시만 이라도...

내게 시간을 내어다오

 

혼자 고민하다 바보처럼

독배를 마시기도 하겠지

그러다 이게 아니다 하고

 

내일은 태양!

언제나 벅차 오르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살아 가야겠지

 

비굴하게 살지도 않을거다

그렇다고 굶지도 않을거다

 

세상을 향해 고래 고래

아우성하며 그렇게 살거다

 

내 삶은 언제나 해피엔딩!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생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언제나 새 나래 편 처음처럼

나는 그렇게 살거다

 

                   -nary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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