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Etc.)

늦참외

arirangled 2024. 10. 8. 01:15

참외를 먹은 후 씨앗을 모아 흙에 묻어 두었는데 씨앗이 발아가 되고 생장해 오이잎벌레들의 공격을 받아 잎사귀가 초토화되는 것을 보고 열매가 맺힐 것 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의 신비는 대단하고 경이롭기만 하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조그맣게 어린 참외가 달려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식물도 종족번식을 위한 노력을 최후까지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냉해를 입기 전에 따뜻한 실내로 들이고 보호를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아니면 조그만 비닐하우스 보온이라도....,

창조자를 잘못 만나 여러 가지로 고생이 많다.
가엾은 것!

처참한 네 잎사귀의 모습에서도 희망의 열매를 맺어 보여주니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삼라만상의 생로병사가 모두 제 고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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