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어린 시절 동무가 찾아왔다. 너무 반가운 마음이 가득하기도 하고 무슨 일인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꺾꽂이를 해서 키우던 귀한 애정 어린 식물들을 주겠다며 자차로 안개와 빗길을 헤치고 왔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다.
나도 줄 것이 없다 보니 회사 주변에 자라는 나리와 군자란 비슷한 알뿌리 식물과 로컬푸드점에서 구입한 다육이와 제철 딸기와 아들 둘에게 줄 고구마빵을 🎁 선물로 주고 중고등친구 가게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 커피라도 대접해 주고 싶었는데 부부내외간 큰아들 사는 곳에 가던 차인지라 선뜻 얘기할 수도 없었다.
요식업을 하다 보니 단골손님들이 있어 오후 늦게서야 출발한 상황이었다 한다.
일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해야 할 텐데....,
항시 건강에 유의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그래야 또 반갑게 만날 수 있으니....,
동심으로 언제나 얘기 나눌 수 있는 어릴 적 동무가 있다는 것이 내게는 삶의 큰 자산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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