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인간337

모방을 하다 보니 창의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청설모를 생각하면서 등주 디자인을 했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한 번쯤 생각해 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픈 의도가 담겨있다.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승화될 때 오래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중국산 태양광 볼라드등을 분해해 봤다. 생각하던 대로였다. 중국이나 되니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 음압이 60dB 이상이면 최대 밝기로 점등되어 수초동안 유지한다. 충전지 소모를 경감하기 위해 기능을 넣어 둔 상황이었다. 태양전지는 3 Watts정도의 발전출력이다. 일평균 12 Watts정도의 충전 전력량이다. 충전지는 리튬이온 전지로 3.7V, 2.6A로 용량으로 크지는 않았다. 🔋 배터리 용량이 적고 필요할 때만 최대밝기로 기능 구현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국내생산에 있어 재료비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인건비까지 생각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뭔가 차별화된 기술 적용이 필요함을 느낀다.

LED경관조명등기구의 누전현상이 있어 누전차단기가 동작해 점등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설치현장을 찾았다. 수목투광등용으로 지중매립형이 아닌 지상 노출형이다. 출장자가 점검해 누전부위를 확인 등기구 제품이 분해된 상태였고 분해된 내부는 수분영향으로 부식된 상황이었다. 누전부위를 재접속 절연실리콘 접속자로 처리를 했으나 그래도 점등이 없다. LED PCB조립품 내에도 결로현상이 있는 것을 봐서는 수분에 의한 전기분해가 발생해 전극이 부식되어 전기적인 동박패턴이 끊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날은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세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우선 등기구를 회수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수리해 설치를 하는 것으로 했다.

종래 우범지대처럼 관리가 소홀했던 이제공원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다. 벽면을 비추고 연출하기 위한 조명등 설치공사와 함께 조경 식수도 하고 있다. 야간에 멋있게 경관조명이 연출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에서 인구대비 공원이 가장 많은 도시가 익산시가 아닌가 싶다.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이다. 황사로 그다지 공기는 좋지가 않다. 회사 텃밭에 심어 놓은 자연산 더덕도 잘 자라고 있다. 태양광 LED가로등이 낮에는 흉물이다. 어떻게 하면 조형미가 있을까 고민하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다. 좀 근사해졌다. 시제작에 유연한 태양전지판을 적용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