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에프 (나는 F입니다?)이전에 술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사람은 뭔가 이상한 사람! 그런 사람이라고 했는데....., 어느날엔가 나는 일본의 수도 한복판 동경의 인적이 뜸한 생라면점에서 저녁식사를 갓 뽑아낸 생면발로 다가 만든 라면에 세븐도가라시(일곱가지 재료가 들어간 고추가루)를 뿌려 넣고 먹다가 알코올이 내몸을 원하고 있는지라(그게 아니라 혼자 이국생활에 지친게지 뭐~)아따따까이 니혼슈(따뜻하게 데운 정종술)를 잇뽕(한병)시켜서 마셨다. 캬~ 이이네~(좋네~)한국말은 생각이 나지 않고.....,단순한 인간으로만 개조된다. 한국은 까마득한 먼 옛날 이야기가 된다.아련하기만 하고 나는 그속에 적응하기위해 발버둥 치며 소리없는 아우성하고.....,"와타시와 니혼진데스."(나는 일본 사람입니다.)하고 내 스스로를 최면상태로 연신 빠져들게 한다.한국생각을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래 오늘도 고생했다.젊은 청춘아!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간빠이(건배!) 근데 내가 미쳤나? 독배하는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러면 나두......ㅋ~ㅇ! 허지만 여그는 니뽄! ㅍㅎㅎㅎ
야마가 가이텐 스루네(산이 회전하네요.머리가 도네요.)
십여년이 지난 오늘 2008년 3월 14일 화이토데이에 난 두번째로 다가 독배를 했다.왜냐구? 열받아서지요.지풀에 맛이 갔다고나 해야겠지요.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는데 그리 내맘같지 않군요.팀직원들의 인사고과를 평점해야 하는데.....,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으면 나와보라고해? 이런마음인데 내가 오버했나? 팀원 개인별 각자 본인 스스로 1차적으로다가 인사고가를 평점하라고 했건만....., 나의 진솔된 마음은 반영이 되지 않고 역풍!!!반항아들이된거다.독선적인 이미지만 강조, 반전되어 내게로 돌아온게다. 구제불능! 일벌레 독종! 헐크!그래봤자 뭐가 변하냐?거기서 거기 아냐?(ㅇ~ㄱ)나의 인내심의 한계는 "네버리미트"가 아니라고 귓전에 속삭인다.참아야 하느니.....,인자무적이라 했지 않는가?내가 덕이 부족한게지 뭐.다 내탓이로다.
개인별 스스로 1차로 자기 인사고가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했는데....., 날더러 자신들을 시험 한댄다.주여! 나를 시험에 들지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글쎄~미치겠다. 의도는 좋은 것 같은데 결과는 그렇지 못하니.....,내가 괜히 세심한 배려를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암튼 열라~ 저기압계속중.....,못 참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퇴근 후에 선술집으로 독배를 향해 쏜살같이 질주했다. 스피도! 마하3.0! 음속의 3배!초당음파의 속도 340미터에 다가 곱하면? 계산기가 어디있지?휴대폰! ㄸㄸㄸㄸㄸ 1020! 캬~ 역시 나의비서는 달라요.글쎄.....자연스런 영상으로 휴대폰과 대화 할 날이 5년뒤에는 가능하겠다.
11년만이다.독배가....미친사람되지 않기 위해 이사람 저사람 전화해도 연락이 두절이다.그래 혼자라도 마시자.그래서 독배인거다.평소에 인간관계가 삭막한게지. 지금이 몇시인데.....,저녁10시당.흐미~ 의사소통무! 벽창호!
나 한테 더 이상....( 쉿~ 오~마이 마이 마인!)
맥주기본 3병(1,500mL)을 시키고 홀~짝 홀~짝 좋다! 좋아요.(미친게지!좋긴~)
내 맴이 속 상하다고 야단법석이다.부어라. 마셔라.어라.다 비웠네.
이제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 가세! 새벽이 나를 부르고 있네.
나는 또 그 새벽을 부여잡고 실갱이를 하겠지....., 야! 너는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 (네발달린 짐승 같으니라고 ㅉㅉ)
너혼자 조용히 처리해도 될 일을 야단법석이쟎여.시방!
작은 것에 연연하지마란 말야! 증~신차려 이친구야!
??? 가끔씩은 혼자 분위기 잡으며 독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잔 한잔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충고도 반성도 해보며 자신을 뒤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갖는데는 용기도 필요한것 같다. 오늘도 힘내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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