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향기가 난다. 향기나는 곳으로 향하니 오렌지 자스민이 어느새 꽃을 피웠다.
작년 보다는 조금 늦은 것 같다. 날씨가 계속 비오고 흐린 탓이 아닌가 싶다.
오렌지 자스민은 씨앗을 가져와 심어 발아를 시킨 것이다. 작년에는 꽃이 만발해 온 집안이 자스민향으로 가득했다.
자스민 꽃은 오래도록 피고 진다. 벌처럼 분봉을 해줄수가 없으니 고민이 된다. 면봉으로 라도 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렌지 자스민 이름은 오렌지색의 아주 작은 열매가 맺혀 불려진 것이 아닌가 싶다.
씨앗을 발아 시켜 키우다 지인들에게 분양을 해주었다.
잘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씨앗을 발아시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창조자가 되는 길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성장해 나감을 관찰하고 돌보다 보면 애완식물이 된다.
집안의 식물도 소중하고 모든 생명체가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비록 물 밖에 준 것이 없는데 삶의 많은 변화와 선물을 가져다 주는 오렌지 자스민이 고맙기도 하다.
오래도록 튼실하게 내 곁에 있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향기로운 아침이다.
오렌지 자스민 향기는 바람에 날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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